유즈키네 사 형제는 2018년부터 연재 시작한 드라 장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2023년 10월부터 방영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라프텔에서 4.9점이라는 매우 높은 평점을 가지고 있으며, 보는 사람들 모두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즈키네 사 형제의 1화 2화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그리고 총평에 대하여 리뷰하려 합니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실 경우 총평을 봐주시면 됩니다.
줄거리 - 서로 다른 사형제지만 그래도 우린 가족이야!
아침이 오고 하야토가 동생들에게 아침밥을 차려줍니다. 아침을 먹고 미나토는 하야토를 도와 빨래를 널어주고 싶지만 저번에 제대로 널지 못한 빨래물이 생각나 하야토는 미나토에게 가쿠토를 데리고 학교를 가라고 말합니다. 학교로 등굣길에 우타와 와카를 만나서 같이 등교를 하고 있을 때 가쿠토는 불꽃놀이 전단을 보고 생각이 잠기고 이를 미나토가 유심히 쳐다봅니다. 하굣길에 미나토는 또 불꽃놀이 전단을 보고 잇는 가쿠토를 보게 되고, 가쿠토에게 같이 불꽃놀이를 보러 가자 말합니다. 집에 돌아온 미나토와 가쿠토는 불꽃놀이를 가기 위한 용돈을 확인하고 하야토와 미코토에게는 비밀로 하자고 미나토가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미코토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불꽃놀이 당일 미나토와 가쿠토 둘이서 지하철을 타고 불꽃놀이 행사장에 도착하고 즐겁게 포장마차들을 방문하면서 행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빠를 부르는 한 아이를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다 가쿠토가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퇴근한 하야토는 늦게까지 집에 없는 가쿠토가 아직 옆집에서 놀고 있다 생각하여 가쿠토를 데리러 갔지만 가쿠토는 그 집에 없었고, 미코토가 아까 낮에 둘이서 불꽃놀이 행사장에 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행사장에서는 미나토를 가쿠토를 열심히 찾기 위해 행사장을 뛰어어 다니다가 넘어지고, 일어났을 때 형인 하야토와 미코토, 그리고 가쿠토가 다가왔습니다. 가쿠토는 혼자 사라져 버려서 미안하다 말하고, 유즈네가 네 형제는 함께 불꽃놀이를 관람합니다.
학교에서 미나토, 우타, 유마 그리고 미코토가 같이 점심을 먹고 나서 유마가 미코토에게 맨날 툴툴거리는 미나토를 어떻게 잘 챙겨주냐고 물어보고 미나토는 회상에 잠깁니다. 같은 학년인데 언제나 미나토만 챙기는 부모님에게 서운한 미코도,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본인을 챙겨주는 하야토형이 있어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야토 형이 미코토를 달래면서 준 장난감을 미나토가 찾아내는 것을 본 미코토가 그것을 돌려받으려고 실랑이를 하다 장난감이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미코토는 미나토에게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집 밖으로 나갑니다. 집 밖 놀이터에서 혼자 앉아 있던 미코토를 발견한 하야토, 미코토는 미나토가 본인을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하야토는 미나토가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는 미코토를 샘나고 부러워해서 그런다, 미나토가 미코토를 좋아해서 미코토처럼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잘 안 돼서 툴툴거리는 거다라고 말해주면서 미코토를 달래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미코토는 미나토에게 사과를 하고 둘은 사이 나아집니다. 회상이 끝나고 유마의 질문에 미코토는 미나토가 동생이니 잘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미나토가 툴툴거릴수록 본인을 좋아하는 것이라 귀엽다고 말합니다.
등장인물
유즈키 하야토 - 4형제 중 장남 23세로 고등학교 선생님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집안의 가장이 됩니다. 아침에는 동생들의 밥을 챙기고 저녁에는 학교일과 집안일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유즈키 미코토 - 4형제 중 차남으로 13세 중학교 1학년입니다. 잘생긴 얼굴에 큰 키 그리고 과묵함에서 어우러져 나오는 분위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나토가 항상 툴툴거리고 라이벌처럼 대하지만 동생의 귀여운 투정으로 받아줍니다.
유즈키 미나토 - 4형제 중 삼남으로 12세 중학교 1학년입니다. 하지만 차남인 미코토와 11개월밖에 차이 나지 않아 같은 학년입니다.(빠른 년생으로 보입니다.) 11개월밖에 차이 나지 않는 이유는 미나토가 출산 예정일보다 몇 개월 일찍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일찍 부모를 여려 너무 성숙한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그 나이 때 아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형이지만 동급생인 미코토에게 나름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잘 따릅니다.
유즈키 가쿠토 - 4형제 중 막내로 6세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부모님을 너무 어린 나이에 여의고 현실을 빠르게 인식하여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리시마 우타 - 유즈키네 옆집 친구로 미나토의 절친입니다.
키라시마 와카 - 유즈키네 옆집 친구로, 우타의 남동생이고 가쿠도의 친구입니다.
나카이도 유마 - 미코토와 미나토의 동급생이고, 미나토와 우타의 같은 반 친구입니다.
총평
평범한 일상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보여주는 형제간의 우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힐링물입니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 일상이 지치신 분들 혹은 한동안 일상 힐링물을 찾지 못하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캐릭터들이 동글동글해서 귀여워서 먼가 동네 귀여운 동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막내인 가쿠토가 정말 너무 귀여운데, 가끔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일까 어린아이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려 안타 까기도 했지만, 그래서 가끔 나오는 어린애의 기쁨이나 행복한 모습이 더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삼남인 미나토는 형제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 사고를 치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정말 갑갑하긴 한데, 그런 행동들이 다 형제들을 생각해서 한 행동임을 알고 나면 귀엽게 느껴집니다. 미코토의 경우에는 조용하지만 매번 하야토를 도와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집안의 해결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남이 하야토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아직은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 형제들과 헤어졌을 수도 있는데, 형제들과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형제들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살기 위해 매우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감정과 관련된 독백이나 상황에서 표현이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2화에서 유치원 시절 미코토의 감정을 이야기할 때 크레파스를 가지고 그린듯한 그림을 사용한 감정 표현과 그에 관련된 배경 역시 수채화 느낌으로 어린아이의 감정이 느껴지도록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