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부터 연재시작한 성검전설은 네이버에서 화요일에 연재 중인 다크히어로 개그 판타지 웹툰입니다. 기존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되다 네이버 2022년 지상최대공모전에 우수상으로 입상하면서 네이버에서 정식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은 성검전설의 초반 줄거리 및 등장인물 그리고 총평에 대하여 리뷰해 보려 합니다.
줄거리 - 내 성검 어디 갔지?
모든 악한 것들의 왕 마왕 앞에 서게 된 용사 존나르센은 마왕과의 전투를 위해서 빛나는 성검을 꺼내려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공간 주머니에서 나오는 무기들은 성검들이 아니었고, 마왕과의 전투는 알 수 없게 되어버리고 30년이 흐릅니다.
한 모험가파티가 도둑길드로부터 사들인 성검의 정보를 통해서 외딴 던전인 잊힌 성채를 정복하였지만 역시나 성검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엄청 기운은 문밖에서 느껴졌고, 문이 열리면서 매우 강력해 보이는 기사 몬스터가 나타나 "도망쳐라"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 그 몬스터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모험가파티, 하지만 곧 몬스터의 머리를 강타하는 손을 보고 몬스터의 말에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 몬스터를 강타한 손의 주인은 30년째 잃어버린 성검을 찾아 헤매는 용사 존나르센, 존나르센은 모험가 파티를 손쉽게 무찌릅니다. 용사의 공격에도 정신을 잃지 않은 모험가파티의 검사는 존나르센의 팬이라면 사인을 해달라고 하지만, 존나르센은 그 검사의 이마에 딱밤을 날려 기절시킨 후 "성검을 잃어버린 용사는 아무래도 쥰나 쪽팔리잖아"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성검을 찾기 위해 망령와이 있다는 망자들의 땅에 도착한 용사 아니 그냥 존나르센은 망령의 땅에 존재하는 망령들을 거대한 대퇴근 뼈로 공격하면서 이곳에 존재하는 전설의 검을 가져오라 말합니다. 그리고 용사에게 겁먹고 도망친 한 망자가 망령왕을 불러오고 망령왕은 과거 성검을 든 존나르센에게 당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존나르센의 손에 성검이 없자 성검을 잃어버린 존나르센을 멍청이라 놀립니다. 그런 망령왕에게 열받은 존나르센은 망령왈을 공격하고, 성검이 없는 존나르센을 만만하게 보던 망령왕은 가볍게 존나르센에게 제압당합니다. 제압당한 망령왕은 존나르센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설의 검을 보여주지만 이것은 성검이 아니었기에 존나르센은 돌아서려 합니다. 그러다 망령왕의 도움을 받아 성검을 만들어주었던 친구를 리치로 부활시켜 다시 성검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재료를 얻기 위해 엘프의 땅으로 망령왕과 이동합니다.
등장인물
존나르센 - 이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진 용사로 성검을 가지고 마왕에게 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성검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없어져버렸고 이를 찾기 위해 30년째 대륙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엄청난 신체능력을 얻은 것에 비해 머리가 좀 모자란 것 같은데 또 어떨 때 보면 냉철한 판단력을 보여줍니다. 원래 용사로써 강력한 능력을 가졌는데 30년 동안 성검을 찾으러 다니면서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마왕 - 30년 전 용사 존나르센과 싸웠던 모든 악의 정점입니다. 말이 느리고 이상하게 끊어서 말해 상대방을 열받게 만듭니다. 존나르 센이 성검을 잃어버려 당황했을 때 공격을 하면서 화면이 전환되어 어떻게 되었는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15화에서 그의 현재 상태가 나옵니다.)
이름 없는 자 - 옛날에 용사가 모험하던 시절, 성검을 든 용사에게 패배한 리치입니다. 용사가 강해서 그렇지 나름 마왕 사군단장 중 첫 번째 기사이며 망령왕이라 불리는 것에 알맞게 언데드 군단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용사의 패배 후 망령의 땅에서 평범한 롱소드를 전설의 검이라 소문을 내어 찾아오는 모험가 무리를 불러 모으려는 전략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온 존나르센에게 얻어맞고 존나르센이 성검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게 됩니다. 원래 이름은 "이름 없는 자"였지만 이름이 "이름 없는 자"면 이름이 있는 게 아니냐며 자신의 이름에 어폐가 있다 말하고, 존나르센은 그럼 "이름 있는 자"라 불러준다며 이름을 바꿔버립니다.
총평
다양한 패러디와 생각지도 못한 개그를 보여주어 계속 웃음을 주는 개그 웹툰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개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스토리도 존재하는데 이 스토리도 어처구니없게 성검을 잃어버린 용사의 이야기라 스토리 자체도 개그입니다. 즉, 개그에 의한 개그를 위한 개그 웹툰입니다.
투박하고 어두운 느낌을 주는 그림체는 진중한 느낌을 주려는 작가의 노력과 그런 진중한 그림체에 어울리지 않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대사가 더 웹툰을 개그웹툰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크히어로물에 어울리는 그림체이고 마냥 개그웹툰이 아닌 액션신 역시 역동적인 작화를 통하여 작품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존나르센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매우 강한 주인공의 능력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그리고 시원시원하게 사이다형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웹툰은 장점은 개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패러디와 예상치 못한 대화, 상상치도 못한 전개등으로 매화 재미를 주는 웹툰입니다. 깨알 같은 조연들의 대사와 행동들도 다 개그가 많고, 진중한 캐릭터들도 상황이나 자신의 캐릭터에 안 어울리는 대사로 개그를 선사해 줍니다.
매주 화요일에 연재되는 다크히어로 개근 판타지 웹툰 성검전설은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14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고 15화부터 17화까지는 유료로 감상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