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재시작한 다크판타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라그나 크림슨은 203년 10월에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리뷰를 작성한 시점 라프텔 평점은 4.5점 매우 높은 평점을 가지고 있고 5화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그나크림슨 1화에 대한 줄거리 및 등장인물 그리고 총평으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실 경우 총평을 읽으시면 됩니다.
줄거리 - 미래로 부터 물려받은 최강의 용 사냥꾼
흰머리의 남자가 용족들을 얼리며 더 강해져야 한다 외치면서 애니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화면이 전환되며 흰머리를 소년(라그나, 주인공)이 용족에게 공격당하고, 얼굴에 상처를 가진 소녀(레오)가 라그나를 용족으로부터 구해줍니다.
이 세계는 오래전부터 인류의 천적이자 포식자인 용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고, 이 용을 사냥하려면 은으로 만든 무기로 용을 공격해서 용들의 혈액을 얼리거나 태양으로 용을 불태우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주인공인 라그나와 레오는 용을 사냥하고 보수를 받는 수룡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사냥한 용에 대한 보수를 챙기고 난 뒤 여관에서 잠든 레오를 두고 홀로 수련에 매진하는 라그나, 하지만 수룡인으로써 재능이 없는 라그나 자신이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갑자기 처음에 등장한 긴 흰머리의 남자의 환영 라그나에게 너는 죽지 않는다고 말하여 어떤 환영을 보여줍니다. 환영에서 라그나는 자신을 살리고 죽는 레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잠시 뒤에 일어날 사건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환영을 보고 난 이후 잠들 때마다 레오가 죽는 꿈을 꾸는 라그나, 조금이라도 레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수련을 하지만 불안 감은 사라지지 않고, 용들의 움직임도 이상하다는 정보를 듣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환영에서 보았던 사건의 날이 되었고, 길드 회관에서는 용들에게 도나피에르 마을이 괴멸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라그나와 레오가 있는 마을에 용들이 공격해 오고, 라그나는 환영에서 본 것처럼 레오가 죽을까 봐 레오에게 도망치자 합니다. 하지만 레오는 본인은 죽지 않는 다면서 용을 사냥하러 떠납니다. 용들의 공격으로 마을은 불바다가 되고, 엄청난 수의 용들 때문에 마을이 공격당하는 사이 인간형태의 용인 상위룡이 나타납니다. 그는 피와 불꽃을 사용하여 공격하는 상위룡이었고, 라그나는 환영에서 본 레오를 죽이는 공격이 그 상위룡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 상위룡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되려 그 공격에 반격당해 강으로 날아갑니다. 그 사이 레오가 상위룡과 결투를 시작합니다.
라그나는 강물에 빠져 가라앉으면서 미래를 보게 됩니다. 레오를 잃고 용에게 복수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고 또 뛰어넘어 최강의 힘을 얻은 미래의 라그나는 과거의 라그나를 질타합니다. 어린 소녀에게 기대어 응석을 부리고 정말 소중했다면 누구보다 강해져 지켜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과거의 자신을 원망합니다. 미래의 라그나는 지금은 용왕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지만 지켜야 할게 아무것도 없다며 절망합니다. 가치 없는 자신의 강함에 절망하는 미래의 라그나에게 과거의 라그나는 미래의 라그나의 강함이 지금 자신에게 필요하다며 그 강함을 달라고 절규하고, 미래의 라그나는 과거의 자신에게 강함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장면은 레오와 상위룡의 싸움으로 변경되며 상위룡은 자신을 그륌베르테라며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도시가 그리고 이 나라가 왜 멸망하는지 말해주는데, 용들이 숭배하는 신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멸망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레오를 죽이기 위해 공격을 가하는 그륌베르테 하지만 그의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각성한 라그나와 조우하게 되고, 라그나에게 두려움을 느낀 그륌베르테는 인간의 모습에서 용의 모습으로 변하지만, 각성한 라그나에게 1방에 죽게 됩니다. 레오를 구하게 된 라그나는 레오를 껴안으며 레오를 지켜낸 사실과 자신에게 기회를 준 미래의 자신에 대한 연민과 감사함에 눈물을 흘립니다.
화면은 톱니바퀴만 존재하는 이상한 공간으로 넘어가고 이곳에서 미래의 라그나는 용족의 눈과 인간 눈을 가진 소녀가 나타납니다. 소녀는 과거의 라그나의 대가가 수명이 말하며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대가를 치를 미래의 라그나는 행복한 웃음을 보이며 선채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소녀는 또 과거의 본인과 과거의 라그나가 모든 용을 다 없애는 세상을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인가 미래의 라그나가 계약을 한 신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화면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갑자기 숲이 공격해 들어오고, 톱니바퀴 방에 있던 소녀가 본인을 만나라 말하면 1화가 끝나게 됩니다.
등장인물
라그나 - 주인공, 은발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레오밖에 모르는 바보이고, 용을 사냥하는 수룡인으로써 재능이 없지만 누구보다 레오를 따르는 인물입니다. 레오에게 대하는 것으로 보면 다정하고 따듯한 캐릭터입니다. 과거에 부모와 친척, 그리고 본인을 산 부자들 모두 용족에게 죽임을 당한 순간에도 살아남아, 용족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년이라 불렸지만, 레오가 나타나 그런 라그나를 구원해 줘서 라그나는 레오를 거의 신앙처럼 따릅니다. 미래의 라그나로부터 강함을 전달받아 순식간에 세계관 최강자 반열에 올라갑니다.
레오니카 - 용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라그나를 구원해 준 소녀로, 라그나에게 레오라 불리고 있습니다. 어린 소녀이지만 얼굴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용족 사냥 실력을 가지고 있다. 12살이지만 용을 잡고 보수를 받는 사람을 수룡인 그중에서 레오는 최고의 용 토벌 수를 자랑하는 최강 클랙스의 수룡인입니다. 참고로 전투가 아닐 때는 정말 귀엽습니다. 질투와 두려움을 담아 용사냥의 천재, 은검의 사랑을 받는 소녀로 사람들에게 불리지만 레오에게는 영웅입니다.
사익스 샤를루크 - 어렸을 때 라그나를 용의 저주받은 아이라 괴롭히다 레오에게 혼난 캐릭터입니다. 레오 다음으로 뛰어난 수룡인으로 창을 사용합니다. 수룡인 토벌 2위입니다. 실력도 없으면서 레오에게 빌붙어 사는 라그나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을에 용족들이 쳐들어온 싸움이 끝난 뒤 레오와 라그나를 자신의 재워주는 등의 행보를 보면 인성이 바른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륌웨르테 - 처음 등장하는 상위룡으로 보통의 용들은 도마뱀 형태를 지녔지만, 상위룡은 사람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륌웨르테는 정장에 이빨 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불과 피를 사용하여 공격합니다. 천재라는 수룡인 레오를 어린아이처럼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각성한 라그나에게 풀파워의 본모습으로도 1방에 처리되어 버리는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총평
다크판타지라는 장르에 맞게 어두운 분위기에 화려한 액션신 그리고 뛰어난 등장인물들의 작화와 사운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번 분기 가장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화가 무려 47분으로 최애의 아이 이후로 이렇게 긴 1화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47분이 결코 길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며 전개 속도도 빨라 시간 가는지 모르고 1화를 봤습니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선 캐릭터들의 작화가 정말 뛰어났습니다. 판타지에 장르에 맡게 다양한 캐릭터들이 무기와 갑옷을 장착하고 있는데, 그 갑옷들과 무기들이 디테일하게 잘 작화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등 잘하는 용들 역시 멋지지만, 특정 유니크 개체들의 디자인도 뛰어납니다. 1화의 등장한 크륌웨르테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존재라는 느낌을 주는 디자인과 악당이고 강하다는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라그나도 머리를 내렸을 때는 다정하고 평범한 느낌을 주지만, 머리가 올라갔을 때는 최강자라는 면모를 보여주는 양면성의 디자인 또한 훌륭했습니다. 레오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은검의 사랑을 받는다는 레오의 이명에 맞게 잘 때마저도 운검을 껴안고 자는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배경은 캐릭터와 액션신에 비하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음향적인 부분은 갑옷이 움직일 때 갑옷의 달그락 소리와 액션신에서 나오는 각 상황의 소리들이 정말 디테일했습니다. 오프닝곡은 메탈 락 장르의 곡으로 전쟁이나 액션 판타지에 어울리는 웅장함과 강렬한 느낌을 줘서 이 애니메이션이 어떤 애니메이션일지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엔딩곡은 가사 없이 음만나오는 교향곡 같은 느낌인대 엄청 웅장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디테일하면서도 공을 들인 느낌을 주었고 다크판타지 장르에 어울리는 장르였습니다.